전체메뉴

동주민센터소식

HOME > 중곡3동 > 우리마을소식 > 동주민센터소식

1회용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재활용의 심각성

부서
중곡3동
작성자
수정일
2018-04-11
조회수
896
첨부파일
여러분은 하루에 1회용 비닐과 플라스틱을 몇 개 정도 사용하시나요?

어제 거센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우산을 쓰다가 건물안으로 들어가게되면 우산에 비닐 덮개를 씌우죠.
이렇게 한번 쓰고 버리는 우산 비닐 덮개만 1년에 2억 장이 넘는다고 합니다.

빵집이나 약국에 가도 비닐봉지에 빵이나 약을 담아서 주죠?
편의점에서도 묻지 않아도 알아서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아줍니다.
이렇게 편리하다는 이유로 우리나라 국민이 1년에 사용하는 비닐봉지는 1인당 420개에 달합니다.

필란드 사람들은 비닐봉지를 1년에 4개밖에 쓰지 않는데, 비교를 해보면 100배가 훨씬 넘는 양입니다.
우리나라 비닐봉지 생산량도 지난 2003년 125억개였던것이 2015년에는 216억개로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비닐 대신 종이 봉지를 사용하거나 우산용 비닐 덮개를 없애고 빗물 털이기를 쓰는 곳도 있긴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려지는 폐비닐양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무료로 비닐봉지를 손님에게 주는 것을 규제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까지 물게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제품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생수병이나 빨대, 커피음료와 도시락 용기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마시고 먹기에는 편리하지만 재활용은 쉽지 않습니다.
색깔이 있는 플라스틱은 재생을 해도 단가가 낮아서 재활용률이 더 떨어지고,
또 뚜껑 따로 몸체 따로, 각각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 용기는 일일이 분리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서 수거업체들이 재활용을 꺼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결국 재활용을 늘리려면 생산단계부터 재활용을 쉽게 할수 있게 만드는 게 급선무입니다.
또 지금도 재활용등급제가 있긴 하지만, 재활용이 가장 쉬운 1등급 페트병은 열여덟 개뿐입니다.
기업들이 원가를 줄이려고 싼 플라스틱 재질로 페트병을 만들기 때문인데요,
이걸 바꿔야 합니다.

영국의 사례를 한번 보면요,
영국에서는 해마다 130억 개의 플라스틱 병이 소비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0억 개 가량이 재활용되지 않은채 버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영국 정부가 이번에 플라스틱 병에 보증금을 부과해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모든 플라스틱병과 캔에 보증금을 부과해 제품 판매 가격을 올리겠다는 계획인데요,
당연히 소비자들이 물건 살때 부담이 클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우리나라 돈으로 몇 백원 정도가 되는 보증금을 돌려받으려면 반드시 플라스틱병을 재활용 수거함에 반납해야 합니다.

이 제도는 현재 독일과 노르웨이 등 전세계 25개 나라가 시행중에 있는데요,
우리도 더 늦기전에 이런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하지 않냐 이런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우선시로 우리가 분리수거나 비닐봉지 사용 줄이기, 이러한 방법부터 차근히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Insert titl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