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새 물길 열린다
- 부서
- 광장동
- 작성자
- 수정일
-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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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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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새 물길 열린다, '백운동천' 조성 계획 발표
- 역사 속에 사라진 백운동천ㆍ중학천을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새롭게 조성
- 규장각・경복궁 등 역사적 컨텐츠와 연계해
역사・문화 관광벨트로서의 매력적인 도심 공간 조성
- 도심상권 활성화 및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 옛날 하천의 물길은 생명의 터전이었다. 사람의 실핏줄과 같이 골고루 뻗어있던 산기슭의 소하천은 용수를 공급하며 생태계 서식공간을 제공했고, 사람들에게는 여가공간을 제공해 풍요로운 삶을 유지시켜 줬다.
○ 그러나 실핏줄처럼 연결돼 있는 대부분의 하천이 현재는 복개돼 주차장이나 도로 등으로 쓰여 사실상 이름만 남아있는 상태다.
○ 서울시는 복개된 하천의 자연 물길을 되살려 600년 고도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시민들에게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녹색 생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 서울시는 삼청동 북악산 상류와 인왕산 기슭에서 청계천까지 흐르다 복개되어 사라진 백운동천과 중학천을 도심 속의 새로운 수변공간으로 조성한다.
1927년 경성시가도 백운동천 옛 물길 백운동천 현재 복개도로
○ 백운동천과 중학천은 600년 고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옛 물길이었으나 도시정비 목적으로 복개돼 이제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 서울시는 백운동천과 중학천의 자연 물길을 되살려 문화 관광벨트로 조성, 친환경 수변공간 등 시민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백운동천>
□ 백운동천은 2.5km구간 중 상류는 경복궁 서쪽의 서촌지구 도시재정비사업과 연계해 청계천~경복궁역까지인 0.76km을 새롭게 조성, 도심의 역사성을 회복한다.
○ 백운동천은 전문가 및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들이 쉽게 다가가 보고 느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친수공간 및 쉼터, 분수대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실개천 형태로 조성된다.
○ 2010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인 백운동천 물길조성사업은 약 7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2010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물길조성 | 계획단면 |
☐ 백운동천의 물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발생하여 하수도에 버려지던 유출 지하수를 여과ㆍ살균시켜 하루 2,180톤의 물을 공급한다.
○ 서울시는 백운동천의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교통 소통등 물길 조성이 가능한지 타당성을 검토한 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학천>
□ 중학천은 전체길이 약2.4km 구간 중 1단계 구간인 청계천~종로구청 앞까지인 340m의 실개천 형태의 수로를 종로 청진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12월 중에 완공할 예정이다.
○ 종로구청에서 정독도서관까지인 1.02km 구간인 2단계 구간은 2010년에 완료될 계획이다.
○ 기존 생활환경을 최대한 유지하되 규장각, 경복궁, 사간원터 등 주변의 역사 문화적 컨텐츠와 연계해 역사・문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고, 식수대・ 가로 녹지 등을 만들어 도심지 내 녹지공간도 만든다.
수변쉼터(청계천~종로구청) | 갤러리(청계천~종로구청) |
□ 백운동천과 중학천의 물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수변문화공간의 탄생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도심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또 도심에 풍부한 물이 흐르면 한여름 주변 기온을 최대 3.6℃까지 떨어뜨려 도시 열섬화 현상이 완화돼 촉촉하고 시원한 도시로 변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 백운동천과 중학천의 물길이 되살아나면 광화문 광장, 청계천등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 관광의 도심공간이 창출돼 수도 서울의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고, 이는 12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 서울시 물관리국은 앞으로도 도심 내 실핏줄과 같은 소하천을 되살려 숨쉬고 살아있는 도시 서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