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이 자원이 되는 요술상자
- 부서
- 광장동
- 작성자
- 수정일
-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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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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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이 자원이 되는 요술상자
- 서울시민 연말까지 폐가전 등 220만대 2만 4천여톤 수거 예상
- 공동주택에 소형가전 전용수거함 5,000여대 보급으로 수거 활성화
□ 서울시에서는 각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자제품에서 금, 은 등의 고가금속이나 팔라듐, 인듐, 로듐, 탄탈륨 등의 희귀금속을 회수하여 자원화하는 『폐금속자원 재활용사업』 을 6.11부터 추진 중으로
□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0월말까지 가전제품 수거량은 당초 목표했던 연간 수거량 120만대를 훨씬 초과한 192만대나 된다.
□ 연말까지는 소형가전 20만대, 대형가전 37만대, 휴대폰 150만대, PC 13만대 등 총 220만대의 수거ㆍ처리가 예상되고 있으며,
-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약 2만 4천여톤에 달하며, 고물상을 포함한 민간부문에서의 자원회수량을 포함하면 연간 7~9만톤의 폐금속의 자원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추산된다.
< 도시광산화 사업 월별 수거량 추이 >
구 분 | 합 계 | '09.6월 | '09.7월 | '09.8월 | `09.9월 | `09.10월 |
가전제품 (PC 포함) | 55,202 (282톤) | 13,896 (45톤) | 14,227 (76톤) | 29,056 (161톤) | 92,124 (365톤) | 43,234 (200톤) |
그림1. 폐가전 수거량(톤/월) 추이
□ 폐휴대폰 1톤에서 400g, 폐전자제품 1톤에서 20g의 금을 추출할 수 있으므로, 도시광산화 사업을 광부들이 금광석 1톤에서 5g의 금(Au)을 채취하는 것과 비교하면 약 4~80배 가량 함량이 높은 우량한 광산인 셈이다.
□ 서울시는 공동주택에서 폐소형가전제품을 편리하게 배출하도록 하기 위하여 소형가전제품 전용수거함을 디자인하여 5,000여대를 보급하였다.
□ 집앞에 다른 재활용품과 혼합 배출하는 단독주택 지역과는 달리, 서울시내 공동주택은 수거용기에 재활용품을 배출하고 있는데, 용접으로 되어있는 3~4칸의 재활용품 분리수거 용기외에 소형가전 제품 용기를 추가하기가 어려워 그동안 마대에 담아 배출했었다.
□ 이에 서울시는 공동주택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소형가전제품 전용 수거함을 제작하였는데, 상시배출을 위한 상자형과 주1회 이상 요일제 수거를 위한 마대 거치대형 2종류를 디자인하였다.
□ 그동안 아파트의 재활용품 수집장소는 디자인을 고려하지 않고 제작된 수거용기와 군데군데 쌓아놓은 마대로 미관을 해치는 장소로 아무리 깨끗한 거치대를 갖다 놓아도 마대 때문에 지저분해지곤 했다.
□ 서울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마대까지 새롭게 디자인했는데 흰 바탕에 서울시의 상징인 해치와 서울서체를 사용하여 마대에 대한 기존 이미지를 바꾸었으며, 또한 서울거주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많은 것을 감안하여 영문병기 표시를 하였다.
□ 평범한 디자인의 수거용기를 기대했던 주민들은 '그동안 재활용품 수집 장소가 제일가기 싫은 장소였는데 이제 자꾸 가고 싶어진다'며 수거함과 마대거치대를 보고 기뻐하고 있다.
□ 전용 수거함 보급으로 도시광산화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졌는데 그동안 재활용에 관심이 없던 주민들도 수거함에 관심을 보이며 - 가전제품 자원화와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도시광산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