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신용카드 포인트로 내세요”

“자동차세를 신용카드 포인트로 내세요.”

   서울시는 5일 시민들의 납세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 포인트로 자동차세, 재산세, 취·등록세 등 각종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7개 신용카드사와 협약을 맺고 6일부터 결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정기분 자동차세 납세자는 카드 포인트를 사용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국민카드와 포인트 세금납부를 시범운영해 온 서울시는 시중 카드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포인트 세금납부를 신한, 비씨, 외환, 하나SK, 농협NH, 씨티카드 등 7개 업체로 확대했다.

   카드포인트 세금납부는 카드사의 세금 결제창에서 납세자가 직접 포인트를 확인하고 포인트 세금납부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각종 지방세를 내는 시스템이다.

   앞서 시는 시민들의 납세 편의를 위해 수수료 없이 신용카드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국내 14개 신용카드사와 지난 11월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그동안 시 세금납부는 6개 신용카드와 현금으로만 가능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와 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신용카드 자동이체와 카드 포인트 세금납부 확대 시행 등 다양한 납세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