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투기 상습지역에 꽃담장 시범 설치
- 부서
- 청소과
- 작성자
- 등록일
- 2011-10-14
- 조회수
- 3375
광진구, 골목길 쓰레기는 화단이 단속해줘요
- 지역 내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6곳, 10개소에 시범적으로 꽃 담장 조성 -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도시 미관도 살리며,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통행이나 주차에 불편 없는 등 장점 많아 - 개선효과 보면 구 전체로 확대할 계획 |
지저분한 쓰레기가 널브러져 악취가 진동하던 골목길이 화사한 꽃으로 단장해 향기로 가득 차게 됐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꽃이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정화시킬 수 있을까.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난 6일부터 지역 내 대표적인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에 꽃 담장을 설치했다.
설치 지역은 평소 민원전화가 하루 한통 이상 오거나 환경미화원이 지정한 곳으로, 중곡동 구의동 자양동 군자동 4개동의 메리놀성당 광진경찰서 뒤 동대부여고 담 등 10여 곳이다.
올 초부터 현재까지 구는 주택가의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 103곳을 집중 단속했고, 5백 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쓰레기는 크게 줄지 않았다.
그동안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100건의 무단투기경고판, 30개의 양심거울, 4개의 양심등불 등을 설치했지만 효과는 거의 없었다.
또, 봄과 가을 2회 동별 5~7개소에 꽃 화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해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생화를 심다 보니 꽃만 꺾어가는 주민이 늘어 빈 화단만 남겨지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에 조화를 심어 꽃 담장으로 가꾸는 사업을 이번에 처음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되었고, 개선효과를 보면 구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CCTV나 무단투기 단속과 같은 강압적인 방법보다는 꽃 담장처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이 여러모로 긍정적이다”라며 “꽃 담장은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쓰레기를 줄이고, 거리도 깨끗하게 할 것이며,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통행이나 주차에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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