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초 제로에너지 빌딩 탄생

- 싱가포르 건설 녹색화의 이정표이자 시험모델 -

                                                                                                                                                                       (2009.11.12.)

󰋪 싱가포르 최초 제로에너지 빌딩

○ BCA Academy 기존건물을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개장

- BCA Academy 3층 건물을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개장하는데 소요된 비용은 1100만 싱가포르 달러

- 싱가포르 및 동남아 최초의 제로에너지 빌딩

- 제로에너지 빌딩 탄생을 위해 BCA에서는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Solar Energy Research Institute of Singapore, 민간분야 파트너들과 협력

○ 제로에너지 빌딩

- 건물에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생시킬 수 있어 순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인 건물을 의미한다.

- 제로에너지 빌딩은 외부 에너지 공급이 필요하지 않다.

○ 제로에너지 빌딩의 에너지 효율성

-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거듭난 BCA 건물은 유사한 구조의 일반 사무용 빌딩 대비 약 40~50%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제로에너지 빌딩은 일반 사무용 빌딩 대비 8만 4000싱가포르달러에 이르는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 BCA CEO에 따르면, 일반건물을 그린마크인증 체계 중 ‘플래티넘 그린마크’를 획득할 수준으로 개장하는데 평균 5% 추가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제로에너지 빌딩의 주요 녹색 특징

○ 태양광 발전

- 제로에너지 빌딩의 지붕에 약 1540㎡ 규모의 태양광 패널 설치

󰋻이는 올림픽 표준 수영경기보다 큰 규모이자 싱가포르 내 최대 규모이다.

- 태양광 패널에서 해마다 약 20만 7000k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방 네 개짜리 HDB 아파트 45채의 전기 사용량을 충족할 수 있는 규모이다.

- 태양광 패널에서 발생한 전력은 조명, 사무실 기기, 냉방 등에 사용된다.

○ 자연환기시스템

- 금속 태양광 굴뚝 및 덕트에서 태양에너지를 흡수해 공기를 덥히면 뜨거운 공기가 위로 상승해 굴뚝 및 덕트를 통해 밖으로 나가고, 대류에 의해 찬 공기가 밖에서 건물 안으로 흐르게 돼 환기시스템을 강화해 준다.

○ 자연조명

- 반사율이 아주 높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미러 덕트들(mirror ducts)이 태양광을 건물 안으로 반사해 인위적인 조명 사용을 줄인다.

󰋪 제로에너지 빌딩 탄생 배경 및 전망

○ 제로에너지 빌딩에 반영된 에너지효율 기술의 개선은 ‘싱가포르 지속 가능 청사진(Singapore Sustainable Blueprint)'에 따른 목표를 달성코자 추진된 것이다.

- 싱가포르 지속 가능 청사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2030년까지 싱가포르 내 모든 건물들의 80%가 최소한 기초적인 그린마크인증(Green Mark Certification)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목표달성을 위해 건물 소유자들의 녹색화 지원 차원에서 현금 지원책을 포함한 지원책들을 고안하였다.

○ 제로에너지 빌딩의 목적

- 녹색건물 기술 통합과 기존 건물 설계 특징을 시험하는 시험대이다.

󰋻 BCA에서는 단일 코일 이중환풍기 환기시스템 및 미러 덕트 등과 같은 다양한 에너지효율 장치 및 녹색기술을 시험할 기반으로 제로에너지 빌딩을 활용하 예정이다.

󰋻시험을 거친 녹색기술들은 향후 건축 프로젝트 표준에 반영될 수 있다.

- 관련 업계 종사자 및 학생들의 에너지효율 및 녹색건물 체험학습 중심지이다.

○ 건물의 녹색화는 건설업계에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싱가포르에는 2억 1000만㎡ 규모의 건물 층 면적이 존재한다.

- 기존 건물들의 에너지효율 증대를 위한 개장은 주요 에너지 비효율 부문을 분석하기 위한 건물 심사, 에너지효율이 높은 장비 및 신규설비로 건물 장비 및 설비 개선, 에너지 효율적으로 건물이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점검 등의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

- 신규 녹색건물 건축 뿐 아니라 기존 건물들의 녹색화와 관련해 건설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 싱가포르 정부는 녹색 건물화를 위해서 에너지효율 기술에 대한 투자 뿐 아니라, 관련 분야 신규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향후 10년간 녹색건물을 개발, 설계, 건설 , 운영, 유지할 전문가 1만 8000 ~ 2만 명 규모의 그린 컬러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 의의 및 시사점

○ 제로에너지 빌딩 탄생은 싱가포르 건물 및 건축사에서 싱가포르 건설의 녹색화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 제로에너지 빌딩은 그린마크인증을 획득해야 할 기존 건물들이 적용할 수 있는 잠재적인 다양한 기법들을 포함하고 있어 건설업계에 새로운 지표이자, 환경 설계 및 수행 국제표준을 접합시킨 벤치마킹모델이 될 것이다.

○ 싱가포르 건물 및 건축의 녹색화 및 향후 녹색기술들이 건축 표준에 반영될 가능성 등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 건설업계 및 건설자재 관련 업계의 관심이 필요하다.

<국내 ․ 외환경정보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