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아리수의 안전성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아리수를 마시는 사람은 그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오랜 편견과 수돗물은 깨끗하더라도 '수도배관에서 오염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입니다. 오늘은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서울시가 시작한 '아리수 품질확인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리수 품질확인제
'우리집 수돗물은 안전한 걸까? 바로 마셔도 될까?' 하는 생각 다들 한번쯤 해보셨나요?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이런 시민들에게 안심을 주고자 시작됐습니다.
서울시는 3월 24일부터 각 가정을 방문해 아리수의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 주고, 아리수 수질 안전성을 확인하는 한편 아리수 급수환경을 개선하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8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2010년까지 260만 가구의 수질검사를 했고, 2011~2013년 매년 30만 가구의 수질 검사를 목표로 100만 가구에 대해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진행해 왔습니다.
2013년 품질확인제를 통해 서울시 32만 2,033가구가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었으며, 이중 급수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는 450가구였습니다. 서울시는 급수환경 개선이 필요했던 가구에는 개선필요 원인에 따라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지원 389가구, 소형물탱크 철거 및 직결급수 전환 50가구, 물탱크 청소 11가구 등의 조치를 통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급수환경을 개선했습니다.

아리수 품질확인제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나요?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은 일반세균으로부터 안전성 여부를 측정하는 잔류염소 검사, 수도배관의 노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철, 구리 검사, 수돗물의 깨끗함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탁도와 pH(수소이온농도 지수) 검사 등이 있습니다.
품질확인제 대상 가구는 아파트 노후 공용배관 및 세대배관 교체 가구, 소형물탱크 철거 후 직결급수로 전환한 가구, 유치원, 어려운 이웃, 희망 가구 등 30만 가구입니다.
서울시는 수질검사를 통해 급수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대해 원인을 파악하고 앞서 이전처럼 급수환경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아리수 건강책임보험
서울시는 아리수에 건강책임보험을 가입했습니다. 아리수 건강책임보험은 2012년 서울시에서 최초로 가입해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한 아리수 건강책임보험은 아리수의 수질오염으로 시민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사의 확인을 거쳐 시민들에게 직접 보상하고,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사고당 20억원 범위 내에서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아리수 건강책임보험의 보험 적용 대상은 아리수를 공급받는 모든 시민이고, 보상 범위는 수질 오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등의 모든 피해이며, 법정 수질기준을 초과해 발생한 사고뿐만 아니라 수질기준에 없는 항목에 의한 수질오염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합니다. 엄격한 수질관리로 현재까지 단 한건의 보상사례도 없었지만, 시민들이 수돗물에 보다 안심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습니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 품질확인제와 건강책임보험 가입은 최고 품질의 아리수를 생산·공급해 최상의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평소 각 가정의 수돗물 수질이 궁금했다면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신청해 아리수의 최고 품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우리의 깨끗한 수돗물 아리수를 마시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